약 5가지의 채소와 7가지의 나물류가 마련되어 있으며, 쌀밥과 보리밥, 열무 물김치와 된장국도 준비되어 있다.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고기메뉴로 차린 푸짐한 밥상이 한여름에 입맛을 잃기 쉬운 분들의 입맛을 돋구는 데 안성맞춤이다.
최근 웰빙(Well Being) 생활양식은 트렌드를 넘어 삶의 일부인 문화가 되었다. 쉽게 말해 건강하게 잘먹고 잘사는 삶을 표방하는 웰빙문화에서 웰빙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이다. 이런 바람을 타고 유기농(organic)이나 무공해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파는 웰빙음식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어스틴에서도 드디어 이 웰빙음식들을 맞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소문난 집(6808 N. Lamar Blvd. #A-110, Austin 78757) 에서는 약 한달전부터 점심시간(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에 쌈밥, 비빔밥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 사장은 어스틴의 길고 무더운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것을 감안해 고민하던 중 신선한 채소로 입맛을 돋구면서도 생선구이나 고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쌈밥, 비빔밥 메뉴를 중심으로 한 뷔페 메뉴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소문난 집을 찾는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의 집에서와는 달리 어스틴에서는 싱싱한 채소와 고기를 마음껏 즐기는 게 힘이 든다는 얘기도 이 런치스페셜 메뉴를 런칭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김 사장은 “$7.99의 가격으로 고기도 마음껏 먹고 다양한 야채와 나물들을 함께 즐기면 콜레스테롤 걱정도 덜고 어려운 경기에 주머니 사정도 걱정을 덜 수 있으니 저희도 좋고, 손님들도 좋지 않겠냐’고 반문한다. 여기에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까지 주니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은 틀림없다.
가격이 싸도 음식의 질이 떨어지면 소용없지 않은가. 그러나 소문난 집의 뷔페 메뉴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쌈밥, 비빔밥 메뉴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상추, 배추, 치커리, 삶은 양배추, 미역 등 다양한 쌈재료를 비롯하여 고사리, 도라지 등 총 7가지의 나물이 기본으로 마련되어 있다. 고기도 불고기, 돼지고기 주물럭, 닭 볶음, 매운 오징어 볶음, 삼겹살과 꽁치구이와 고등어 조림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겹살은 고기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문과 동시에 그때그때 구워서 제공된다. 밥은 흰 쌀밥과 보리밥 두 종류이며, 열무 물김치와 된장국 등도 함께 제공된다.
뷔페 시간이 시작되자 홀은 점차 각자 취향대로 쌈밥과 비빔밥을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차기 시작한다. 점심 뷔페를 시작한 지 한달 남짓 되었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소문난’ 뷔페를 맛보러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아이 둘과 함께 자리한 어머니로 보이는 한 손님은 “우리 아이가 야채를 별로 안좋아하고 음식을 가리는데 여기서 여러가지 야채, 나물과 함께 고기를 넣어서 비빔밥을 쓱쓱 비벼주니 아주 잘 먹더라고요. 편식 습관을 고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김 사장은 “우리 소문난 집의 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MSG)를 절대 쓰지 않고, 채소도 그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그날 아침에 구입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소문난 집은 계속해서 뷔페 메뉴의 가지수를 늘리고 있다. 여자 손님들이 많이 찾는 월남쌈이 곧 메뉴에 추가될 예정이며, 많은 손님들의 요청으로 스시, 롤등을 추가한 저녁 뷔페도 고려 중에 있다고 한다.
시간이 없는 To go 손님들도 뷔페를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은 파운드 당 $4.99이며 밥과 쌈장, 국 등은 무게에 포함되지 않으니 2인 기준 대략 3파운드 정도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김사장은 “많은 손님들이 드시고 가시면서 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오히려 걱정들을 하세요. 이거 오래 해야 하는데 남는 게 있느냐고.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마음껏 드시면 그게 남는 거니까 많이들 찾아주세요.”라고 말한다. 문의 (512)323-0153, (512)680-3982.
▶ 소문난 집 점심 쌈밥, 비빔밥 뷔페
시간 : 월-토 (오전 11-오후 3시)
가격 : $7.99 (현금 결제시 10% 할인)
*TO GO - 파운드당 $ 4.99 (밥과 쌈장, 소스 등은 무게에 포함되지 않음)
<어스틴=림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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