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 올라가면서 비브리오균 감염 우려
워싱턴주, 연휴기간 주의보 발령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많은 한인들이 굴을 따러 갈 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생굴을 먹을 때는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워싱턴주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수은주가 크게 올라가면서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비브리오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 보건당국은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바닷물의 수은이 올라가면 비브리오균이 번식해 생굴을 먹을 경우 감염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뒤 “생굴을 먹을 때는 다시 한번 생각하라”고 충고했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면 잠복기간을 거쳐 통상적으로 12~24시간 내에 설사ㆍ복통ㆍ구토ㆍ고열ㆍ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약자 등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되면 사망하기도 한다.
주 보건당국은 “일단 굴을 채취하면 곧바로 차가운 얼음이나 냉장고에 보관을 하는 게 좋으며, 가능하면 145도 이상의 열에서 15초 이상 가열해 익혀 먹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굴을 익혔다 할지라도 바닷물로 씻을 경우 다시 비브리오 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
주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가능하면 썰물로 물이 빠져 나간 뒤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돼 있는 장소에 있는 굴을 채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굴 등 조개류 채취 및 안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주 보건국 웹사이트 (http://www.doh.wa.gov/ehp/s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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