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드라고 시의원도 시애틀시장에 출사표
후보 6명으로 늘어나
그렉 니클스 현 시장에 대항할 후보가 없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차기 시애틀 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그 동안 니클스 시장의 정책에 상당 부분 동조해왔던 잔 드라고 시의원은 오는 26일 공식적으로 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애틀시장 후보는 니클스 시장을 포함, 마이클 맥긴ㆍ조 말라한ㆍ제임스 도널드슨ㆍ노만 시글러 등 모두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드라고 시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것은 기존 선거 판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후보들의 경우 3선을 노리고 있는 니클스 시장에게는 사실상 적수가 되지 않았지만 드라고 시의원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랜 정치 경험과 상당한 명성을 쌓고 있는데다 니클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노동계와 다운타운의 비즈니스 업계로부터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니클스 시장은 전체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36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지만 드라고 의원이 출사를 공식화하고 모금운동에 나설 경우 이 정도 액수는 금새 모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드라고 의원이 출마를 하더라도 현재까지 판세 결과, 니클스 시장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드라고 의원의 지지도 만만치 않아 양 후보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후보 가운데 무명인 휴대폰업체 T-모바일의 부사장인 조 말라한이 현재까지 23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지만 이 가운데 20만 달러는 자신이 낸 것이다. 다른 후보들은 실질적인 지지를 상징하는 후원금에서 3만 달러도 모으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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