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체 감염자중 70%가 5~18살
유행 지속돼 결석률 10%넘는 학교 45곳
‘신종플루’의 최대 피해자는 18살 이하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 킹 카운티 보건국의 제프 더신 박사는 “현재까지 킹 카운티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된 환자 가운데 70%가 5살에서 18살사이의 어린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전체 감염자 333명 가운데 43%인 144명이 11살~18살 사이의 청소년이었고, 23%인 77명이 5~10살의 어린이로 집계됐다. 이어 4살 이하의 유아들이 34명으로 뒤를 이었고, 19~29살의 청년들이 29명이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많이 감염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60살 이상 고령자 가운데 감염자는 가장 적은 4명에 불과했다.
보건 당국은 이처럼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의 ‘신종플루’감염이 많은 것은 학교내에서 많이 전염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신 박사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있을 경우 최소 1주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말도록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있지만 증상이 있는데도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더욱이 증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시애틀교육구에서 독감 증상으로 결석한 학생의 비율이 10%가 넘는 학교가 모두 45곳으로 집계돼, 지난해 이맘때 30개 학교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최종적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현재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렌튼에 있는 린드버그 고교는 이번주 들어 독감 증상으로 매일 300~400명의 학생들이 결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한인 학생들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뉴욕의 경우 최근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휴교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신종플루’는 일반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 많이 전염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비만이거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쉽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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