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루스 포인트버클리몰에 미주본점 오픈
▶ 직화구이 ‘광양불고기’ 외국인에 더 인기
서울 삼성동에 본점을 둔 광양불고기 전문점 ‘마로화적’이 애틀랜타에 미주 본점을 설립하고 미국 입맛사냥에 나선다.
지난 15일 애틀랜타를 찾은 마로화적 송창환 대표와 주방 총괄 김정희씨, 송유아 매니저 등 관계자들은 미주본점 입점 예정지인 둘루스 노스 포인트 몰 알파레타 본사를 방문해 미주 진출의 첫 발판이 될 마로화적 애틀랜타 미주 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애틀랜타 개점을 시작으로 미주 진출을 공식 타진하는 마로화적은 서울 삼성동에서 3대째 대를 이어 ‘국물 없는 직화구이 불고기’인 광양불고기로 각 언론 매체를 통해 수차례 소개 되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마로화적 송유아 매니저는 LA나 뉴욕 등지와 같이 큰 한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 아닌 애틀랜타에 첫 본점을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애틀랜타는 아직 개발이 진행중인 젊은 도시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그런 애틀랜타와 앞으로 미국 진출의 걸음마를 뗄 우리 마로화적이 함께 커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송창환 대표는 “서울 삼성동 본점의 경우 손님 비율이 외국인과 한국인이 거의 반반” 이라며 “무역센터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징 탓도 있겠지만 우리 광양불고기가 외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것을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 대표는 “한국 기업체 고객들이 외국에서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으면 접대차 우리 가게로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사례들을 종합해 볼 때 우리 마로화적의 광양 불고기가 미주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도 폭넓게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미주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마로화적 미주 1호점은 스와니 포인트 세틀라이트 몰에 입주할 예정이며 내부공사가 상당부분 이미 진척된 상황이다.
노스 포인트 몰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팀 스프리트 부동산 존 킴 대표는 “노스버클리 레이크 로드의 장소는 현재 마로화적 본점 입주를 앞두고 준비에 들어갔다”며 “본점 규모는 1만 2천 스퀘어 가량으로 삼성동 본점의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를 거의 그대로 재현해 모두 한국식으로 꾸며 질 것”이며 정식 오픈 날짜는 진행 상황을 지켜본뒤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향 기자>
마로화적?
조선시대에 광양지역에서 유래한 조리법인 광양불고기의 가정식 조리법을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송창환 대표와 부인 김정희씨가 6년전 서울 삼성동에 가게를 열고 성업중인 불고기 전문점이다. 연한 등심부위를 골라 간장, 꿀, 참기름, 마늘, 포도주 등 양념을 즉석에서 무쳐내 직화구이로 구워내는 고기맛을 최대한 살리는 조리법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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