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 2013년 열리는 제 17회 전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 유치에 실패했다.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장귀영)는 1일 덴버에서 가진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차차기 개최지로 캔자스 주의 캔자스시티를 확정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투표에서 14표를 받아 경합을 한 워싱턴과 뉴저지를 제쳤다. 워싱턴은 10표, 뉴저지는 6표를 각각 받았다.
대의원으로 임시총회에 참석한 한광수 워싱턴체육회장은 “ LA를 포함해 미 서부와 중부지역이 거리상 가까운 캔자스시티를 밀면서 워싱턴 유치가 좌절됐다”고 말했다.
당초 올해 미주체전이 중부인 시카고에서 열렸고 2011년 미주체전이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기 때문에 당초 뉴저지와 워싱턴 중에서 낙점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미 서부와 중부지역 표가 몰리면서 중부인 캔자스시티가 체전 개최지로 낙점됐다.
총회에서는 또 워싱턴 팀이 지난 시카고 미주체전에서 종합 2위를 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3위는 뉴욕, 4위는 뉴저지로 발표됐다. 1위는 시카고 팀이 했지만 재미대한체육회는 시카고 체육회의 미주체전 파행을 이유로 팀 점수를 인정치 않고 1위 자리를 공석으로 두기로 결정했다.
총회는 또 찬성 18, 반대 5, 기권 7로 제 15회 시카고 미주체전을 인정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시카고 미주체전 조직위 역할을 한 시카고 체육회의 자격을 향후 6개월간 정지시켰다. 시카고 체전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용오 시카고 체육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에서 영구 제명 처리됐다.
이번 결정으로 시카고 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오는 10월 20일 한국 대전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자격이 상실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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