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채수희) 회원 13명의 작품을 한데 묶은 ‘워싱턴 여류수필’ 제 6집(사진)이 14일 발간됐다. 제 6집은 강해순, 김민정, 김부순, 김성임, 김정자, 박정희, 유설자, 이성애, 이영희, 이혜란, 조영복, 채수희, 하순득 씨 등 13명이 각 4~5편씩, 60편의 작품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봄 부터 준비해 온 동인문집은 지난 2006년 제 5집에 이어 3년 만에 나오게 된 것.
이민생활 애환 진솔한 글로...
문집에는 또 지난 봄 실시된 워싱턴 여류수필 문예공모전 입상작과 초대글로 김현길 박사의 칼럼 ‘광복절에 본 인구감소’와 이은애 교수(킹스팍대)의 시 ‘치매 노인 병동’, 허권 시인의 시 ‘엽서’가 게재돼 있다.
채수희 회장(원내 사진)은 “조국에 대한 애틋한 향수, 이민생활의 애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보람찬 환희가 글 속에서 다시 태어났다”며 “문집에는 살림하는 주부로,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로, 생업에 바쁜 생활인의 삼중고속에서 삶의 흔적과 이민생활의 희로애락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조용천 워싱턴 총영사는 “수필집을 통해 삶의 지혜와 진솔한 성찰들이 한인들의 쉽지 않은 이민생활에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힘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허권 시인과 김현길 박사도 축사와 격려사에서 ‘오래 숙성된 와인처럼 삶의 깊이를 전하는’ 회원들의 문집 발간을 축하했다. 문집에는 컬러 사진으로 엮은 협회 화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협회 연혁, 회칙, 회원 주소록 등도 곁들여져 있다.
지난 90년 포토맥 펜클럽으로 출발한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는 지금까지‘워싱턴 뜨기’ ‘워싱턴에 뿌린 씨앗’ ‘워싱턴의 무궁화’ ‘포토맥 강의 노을’‘워싱턴 여류 수필’등 총 5권의 문집을 발간했다.
문집 출판기념회는 내달 10일(토)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40달러(책과 저녁 식사 포함).
문의 (301)875-7306 채수희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