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기부 사칭 사기범 여전히 활개
▶ 경찰, 유사범죄 막기위해 적극 신고 당부
<속보> 한인들의 범죄 피해 신고 기피로 동일 범죄에 대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월 한인사회에서 발생한 차량 기부를 사칭한 사기행각<본보 10월1일자 A2면>의 경우도 제2, 제3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뉴욕에 위치한 한 한인 선교단체는 23일 신도를 빙자해 차량을 기부하겠다며 접근한 30대 한인 남성으로부터 480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차량 명의를 넘기는 조건으로 현재 남은 자동차 융자대출 상환금 마지막 2개월분인 480달러를 선교단체가 지불해 달라고 요구한 뒤 머니오더를 끊기 위해 방문한 우체국에서 교묘하게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현금을 챙겨 도주하는 수법에 당한 것.
이 같은 수법은 지난 9월 퀸즈 N교회에서 한 신학교를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을 비롯해 연이어 발생한 동일범죄와 같은 것으로, 범죄에 이용된 차량도 한인 H씨가 도난당한 <본보 10월8일자 A2면>2008년형 흰색 도요타 하일랜더 차량이다. 피해자에 따르면 용의자 역시 같은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사기 피해를 당한 한인들이 신고를 꺼려 또 다른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번 차량 기부 사기행각과 관련해 실제로 경찰에 신고를 한 사람은 차량 도난 피해자 H씨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뉴욕시경(NYPD) 퀸즈북부순찰대 김정근 경관은 “아무리 확실한 물증과 증인이 있어도 실제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범인을 검거할 수 없다”며 “유사 범죄 재발 방지와 용의자 검거를 위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신고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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