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아일랜드 지역 3년간...서폭카운티 범죄, 낫소 보다 더 폭력적
롱아일랜드 일원에서 인종, 종교 관련 혐오범죄(hate crime)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데이는 24일 인종혐오범죄의 경우 2007년 잠시 주춤했다가 2008년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도 인종 혐오범죄 통계를 보면 낫소카운티가 서폭카운티보다 10건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폭카운티 범죄가 더 폭력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지난 2008년 11월에 발생한 히스패닉계 이민자 구타살해사건은 지난해 미전역에서 발생한 7건 인종혐오 강력범죄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폭력적이다. 이와 반대로 낫소카운티는 범죄발생건수는 서폭보다 높았으나 주로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올가미(noose)’ 모양의 끈을 설치해 놓는 비교적 비폭력적 범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전국적으로는 2008년도 혐오범죄 건수가 전년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동성연예자나 종교와 관련된 것들로 나타났으며 인종차별 범죄부문에서는 히스패닉을 겨냥한 범죄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리바인 남가주대학(USC) 혐오범죄연구소장은 “인종차별범죄를 포함한 혐오범죄 피해자의 신고율은 다른 범죄 피해자보다 확연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의 경우 범죄피해를 입어도 신고할 확률이 매우 낮아 이번 통계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2006~2008 롱아일랜드 인종, 종교, 출신국가 혐오범죄 통계>
연도 및 지역 인종/출신국가 종교
2008
낫소카운티 35 63
서폭카운티 23 26
2007
낫소카운티 13 50
서폭카운티 19 51
2006
낫소카운티 32 57
서폭카운티 41 33
<자료출처=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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