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받은 도움에 보답해야죠!”
어린이 건강복지 비영리 단체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기금모금 캠페인 ‘기브어핸드(Give a Hand)’의 홍보대사로 나선 한국계 데이빗 파머(25)씨.
그는 백혈병 투병기간인 1997년 9월~1999년 1월 애틀랜타 소재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서 가족과 함께 무상으로 기거했었다. 파머씨는 “당시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시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투병생활이 길어질수록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힘들었었다”며 “다행히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배려로 병원인근 맥도날드 하우스에서 가족과 함께 기거하며 투병생활 할 수 있게 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완치 후 2002년부터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자원봉사를 나갔다”며 “이번에 맥도날드 하우스에서 ‘기브어핸드’ 기금모금 캠페인의 홍보대사를 모집한다는 말에 직접 자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머씨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로 한국문화와 음식에 익숙하다. 특히 어머니 민기숙씨가 가끔 만들어주는 한국요리를 좋아한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한국음악을 듣고 영화를 관람하며 한국문화와 친숙해 지는 기회를 가졌었다”며 “대학교때는 1년동안 한국어과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보더 칼리지에서 패션디자인 을 공부하고 있는 그는 “어린이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기금모금 활동에 뉴욕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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