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오더.상품카드 등 우편물 도난신고 잇달아
연말시즌을 앞두고 집이나 사업체로 배달되는 선물이나 현금성 우편물을 타깃으로 한 절도범죄가 뉴욕일원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우정국(USPS)은 23일 연말을 앞두고 선물 등 각종 우편물 도난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USPS에 따르면 주로 도난사건의 타깃이 되는 우편물은 주인이 없는 집에 배달된 물품이나 머니오더, 상품권, 상품카드가 포함된 우편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오더나 상품권, 상품카드 등 현금성 우편물의 경우 우편함 속에서도 꺼내 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아스토리아, 프레쉬 메도우 등 3개도시에서도 이같은 우편물 도난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플러싱 우체국의 경우 주인이 집에 없을 경우 우편물을 놓고 가지 못하도록 하는 내부지침을 발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신 플러싱·프레쉬메도우 우체국 고객서비스 팀장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한국에서 소포 등의 우편물이 지역에 따라 수십통에서 수백통씩 쏟아져 오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우편물 도난사고가 급증하면서 이를 방지하기위해 지난주부터 주인이 없는 집에 우편물을 그냥 놓고 오지 못하도록 하는 내부방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우정협회는 우편물 도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가의 물품의 경우 배달보험을 들 것 ▲현금성 우편물은 발송우편함 보다 우체국에서 직접 붙일것 ▲배달예상기간보다 늦게 배달되는 경우 우체국에 직접 문의 할 것 등을 권고했다. 또, 페덱스(Fedex)나 UPS로 배달되는 우편물도 집 앞에 두고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장희 우정협회 이사장은 “페덱스 등도 고객의 요청하에 우편물을 놓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경우 절도범죄의 타깃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USPS는 현재 우편물 절도사건을 집중수사하고 있으며 분실된 우편물이 있을 경우 전담수사과(1-888-877-7644)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편물 도난은 최고 5년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로 취급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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