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은퇴 가능성 높아...
▶ 할렘 정치인들 출마 저울질 분주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의 후임 자리를 놓고 맨하탄 할렘 지역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79세의 고령인 랭글 의원이 40여 년간의 정치 인생을 마감하고 2010년 은퇴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도미니칸 공화국에 소유한 빌라 임대와 맨하탄 할렘 서민 아파트 임대 등의 문제로 랭글 의원의 도덕성이 직격탄을 맞은 뒤 그의 무소불위의 지도력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도 또 다
른 이유로 지적된다.이미 랭글 의원의 특별 보좌관을 역임한 빈스 모르간(40)과 1994년 랭글 의원과 민주당 예비선거에 맞붙은 아담 크레이톤 포웰(47)은 2010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랭글 의원의 눈치를 보며 즉각적인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은퇴 발표 시기에 따라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정치인들도 있다.
빌 퍼킨스 뉴욕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이네즈 딕큰스 뉴욕시의원, 버지니아 필드 전 맨하탄 보로장, 데니 오도넬 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바로 그들이다.
만약 랭글 의원이 2010년 7월1일 이전에 공식 은퇴 의사를 밝힐 경우 보궐선거가 실시될 수도 있다.이때는 맨하탄 민주당 의장인 케이스 라이트 뉴욕주 하원의원이 민주당 후보 지명권을 행사하나 그 또한 연방하원 의원직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지명자 선정을 놓고 난항이 예상된다.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진 한국전 참전 용사 랭글 의원은 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미하원의장으로부터 한·미 FTA에 대한 당론을 정하도록 위임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하원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통한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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