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피어스 카운티에서 29일 무장 괴한의 기습 총격을 받은 경찰관 4명이 사망했다.
피어스 카운티 쉐리프 국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이날 아침 8시15분께 시애틀 남부 타코마 맥코드 공군기지 인근에 위치한 포르자(Forza) 커피숍에서 노트 북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있던 레이크우드 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갑자기 들이닥친 무장 괴한이 난사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경찰관들은 경찰 유니폼과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고 커피숍 밖에는 순찰차가 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이어 대변인은 수사관들이 이번 범행을 단순한 강도사건이 아니라 경찰관을 목표로 한 의도된 공격으로 보고 있다며 범인은 검은색 코트와 청바지를 입은 지저분한 차림의 20~30대 흑인 남성으로 권총을 들고 커피숍으로 걸어 들어와 경찰관들을 향해 수차례 발포한 뒤 그대로 도망쳤다고 전했다.
트로이어 대변인은 “여경 한명이 포함된 피해 경찰관 4명 가운데 2명은 앉은 자리에서 총격을 받았고 1명은 일어서다 총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한 명은 괴한과 싸우다 총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힌 뒤 “이번 사건은 명확한 매복공격”이라고 지적했다. 피어스 카운티 쉐리프 국은 사고 현장 인근 퍼시픽 애비뉴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흑인 한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진수 기자>
피어스 카운티 쉐리프 국이 경찰 총격 사건이후 사고현장 인근 퍼시픽 애비뉴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흑인 한명을 체포 수갑을 채워 이송하고 있다.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