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물류창고서
▶ 대형트럭 분량, 마구잡이 유통 우려
지난 추수감사절 뉴저지 노스버겐 소재 물류창고에 도둑이 들어 보관돼 있던 한인 뷰티서플라이 수입업체의 컨테이너에서 시가 20만 달러 상당의 헤어 제품을 훔쳐 달아나는 대형 절도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한인 뷰티서플라이 수입도매상 ‘썬 태양’사에 따르면 자사가 중국에서 수입해와 지난달 25일 하역에 앞서 T 물류창고에 보관한 헤어제품 컨테이너의 절반가량을 털렸다. 도난 물품은 익스텐션 헤어, 위그, 브레이딩 헤어 등 300박스 분량의 헤어제품으로 시가로 20만 달러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경찰은 도난당한 것을 확인한 시점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7일 이였던 점을 감안, 범행은 26일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대형 트럭 분량의 물품이 도난당한 점을 미뤄 범인은 운송 수단을 이용한 2명 이상의 전문 절도단으로 추정하고 있다.썬태양사 관계자는 “연말 시즌을 앞두고 소매점들에게 공급할 물량을 대량 수입해왔는데, 특수는커녕 거래업체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도난 물품이 앞으로 뉴욕, 뉴저지 일원에 마구잡이로 유통돼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도난당한 물품에는 썬태양사가 중국 공장에 의뢰해 생산한 자체 브랜드로 ‘우트레’(OUTRE) 상표가 부착돼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만약 한인 뷰티서플라이 소매상들 중 이 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확인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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