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한파 톰 수오지 낫소카운티장 패배 따른 한인사회 대책은
대표적인 친한 정치인으로 알려진 톰 수오지(민주) 현 낫소카운티장이 에드워드 맹가노 공화당 후보에 377표 차이로 패배<본보 12월1일자 A1면> 재선에 실패함에 따라 한인 사회의 정치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해 커뮤니티 차원의 발 빠른 움직임이 요구된다.이는 롱아일랜드 한인회가 수오지 카운티장의 최측근으로 정보기술국 부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철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수오지 카운티장의 패배가 향후 한인사회의 지역사회 활동에 전반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간 수오지 카운티장이 한인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후원을 해 왔고 한인사회도 지난 선거에서 수오지 후보에게 후원을 집중했기 때문에 맹가노 당선자 진영과 새로운 관계를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정치의 특성상 영원한 동지와 적은 없다”며 “친한 정치인의 패배로 인해 위축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맹가노 당선자가 한인사회를 끌어안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현명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과 자금력에 대한 주류 정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결국은 재선을 생각한 당선인 측에서 먼저 손을 내밀 것이라고 전제한 김 사무총장은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이미 수오지 카운티장 임기 동안 검증이 된 만큼 새로운 관계 확립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결국은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이슈를 가지고 만남을 시작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은 “롱아일랜드 거주하는 한인들은 어느 정도 경제력과 기반을 갖춘 사람들”이라며 “한인사회가 개인의 이익을 떠나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패배한 수오지 카운티장에게는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 이번 기회가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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