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자금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몰리는 법이나 2009 뉴욕시의원 선거에서는 이 같은 공식이 성립되지 못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거자금이 선거에서 후보들의 승리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나 아시안 뉴욕 시의원 후보들의 경우 거액의 선거자금을 쏟아 붓고도 한명을 제외 모두 낙선했다고 전했다.
50만 달러 가까운 선거 자금을 모금한 후보는 뉴욕시의원 선거에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해 출마한 케빈 김(64만3,390달러) 제19지구 민주당 후보와 옌 초우(51만6,319달러) 제20지구 민주당 후보, 피터 구(49만9,244달러) 제20지구 공화당 후보 등 3명으로 이 가운데 구 후보만이 당선이 됐기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후보가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금하고도 선거에서 패배하는 이유는 바로 낮은 인지도 때문으로 평가됐다.뉴욕시 첫 한인 정치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케빈 김 후보의 경우 예비선거에서부터 퀸즈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제리 아이네스와 정치 명문가의 자제 피터 발론 후보와 인지도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천문학적인 선거 자금을 쏟아 부어야 했다.
결국 이에 따라 커뮤니티 차원에서 막대한 선거 자금을 모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치 기반이 약한 이민자 커뮤니티 출신 정치인들은 일반 주류 정치 후보들보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보다 많은 선거 자금이 요구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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