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이주 회장, 내년 3월 대륙횡단 달리기 기자회견
“전 미주인에게 동해 표기의 당위성과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고하게 심어주겠습니다”
권이주 한인마라톤클럽 회장은 2일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9일 LA를 출발해 6월27일 뉴욕에 도착하는 대륙횡단 달리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110일간 3,300마일(5,310km)을 하루 평균 30마일씩 뛰는 것으로, 매일 정규 마라톤 거리 이상을 달려야 하는 대장정이다.올해 63세인 권 회장이 대륙 횡단 달리기라는 도전에 나서는 것은 당뇨병 퇴치와 동해 표기 당
위성,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미주인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다.
권 회장은 당뇨가 온 뒤 운동을 시작해서 몸을 만들고 54세였던 2000년에 마라톤에 첫 출전한 이후 2009년말 현재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97회 완주했다. 그는 또 대륙 횡단을 통해 안창호.김구.서재필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게 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LA의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에서 출발해 서재필 선생이 활동했던 필라델피아에 들르고 워싱턴D.C.에서는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거치며 동해.독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그는 이번 대륙횡단 동안 총 16개주 35개 도시를 지나게 된다. 특히 백악관과 유엔 본부를 방문, 동해표기 및 독도 영유권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글이 담긴 편지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편지도 직접 전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또 달리는 동안 기금을 모아 당뇨 등 성인병 퇴치를 위한 건강센터도 설립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그는 “철저하게 연습과 준비를 하겠지만 달리기를 하는 110일 동안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 유서까지 써놓고 갈 각오를 하고 있다”고 완주 의지를 다지면서 “경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많은 후원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권 회장의 대륙횡단 도전을 위한 후원회는 홍종학 전 플러싱한인회장이 중심이 돼 미 기업과 한국 기업들로부터 스폰서 협의를 벌이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권이주 회장이 미 대륙횡단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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