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선교회, 사진기술 배우고 스튜디오 마련
화이트 플레인즈에 위치한 은혜선교회는 인근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물사진을 찍어준다.바쁜 이민 생활 중에 제대로 된 독사진도 마련하지 못하고 살아온 노인들을 위해 사진을 만들어 주기는 본 선교회 서동원 씨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이 일을 위해 은혜선교회 회원 5명은 일부러 사진기술을 배웠으며 선교회관에 따로 성능 좋은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조명기구 등 전문 장비를 갖춘 촬영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처음 웨체스터와 가까운 브롱스 노인회를 중심으로 펼쳐져 올해 초부터 찍은 사진이 현재 70여점에 달한다.
결국은 영정사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숨은 목적이기도 하지만, 선교회에 관여하고 있는 은혜교회 김홍선 목사는 “노인들께는 독사진을 찍어드린다고 말하지요.”라고 한다. 사진은 초상사진과 스냅사진 두 가지를 찍으며, 본인이 원하는 만큼 컴퓨터 포토 샾으로 인물 교정을 하여, 8 X 10 싸이즈로 특수 종이에 프린트를 한다. 그리고는 유리를 끼우지 않아도 안전한 특수 코팅(Cool Coating)을 한다. 처음엔 사진 그대로 전해주었었으나, 보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이제는 프레임에 껴서 준다고. 프레임 가격만 10달러 받는데 이는 공장에서 직접 10달러에 구입한 나무프레임 원가이다.
얼마 전 웨체스터 지역 노인들 복지를 위한 「녹지회」가 생긴 이후로 이들과 가까이 협조를 하고 있는 은혜선교회는 누구든지 사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문이 열려있음을 밝힌다. 발이 없는 노인들을 모시고 오는 경우, 매주 수요일엔 어느 시간이나 회관으로 오면 되며, 그 외의 시간은 미리 연락을 하여 정할 수 있다.돈이 없어 사진을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미처 생각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평상시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는 것에 관심을 보일만하다.은혜선교회에서는 앞으로 현재 사역하고 있는 해외 선교지 주민들에게도 사진을 찍어 인물사진을 제작하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노려 기자>
은혜교회 2층에 마련된 스튜디오. 찍은 사진은 멋진 사진틀에 끼워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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