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극빈자들 기부 감소로 ‘힘겨운 겨울’
뉴욕시에서 불경기로 인해 비영리기관이나 정부기관으로부터 식료품을 보조 받는 가구가 34만 세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연방상원의원이 9일 발표한 뉴욕주 식료품 보조 현황에 따르면 2009년 7월 현재 뉴욕시에는 식료품을 보조 받는 가정이 34만 가구에 이르며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지역에만 8만7,552 가정이 존재한다.이들 가정 중 상당수가 하루 끼니를 이어가기 힘든 극빈자로 식료품 보조 수혜양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8년, 1987년 이후 처음으로 극빈자를 대상으로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기관 전체 기부금액이 2% 감소한데 이어 2009년에는 이 같은 수치가 9%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업체 기부가 대략 5%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 겨울은 극빈자들에게 더욱 힘든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질리브랜드 연방상원의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극빈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단체에 뉴요커들의 적극적인 기부를 당부했다.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 “2006년 이후 식료품 보조 수혜 숫자가 뉴욕시 평균 76% 가까이 증가
하고 있으나 오히려 기부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 이날 뉴요커의 기부를 증대시키기 위해 연방 정부의 긴급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TEFAP) 기금을 2배 인상하고 사용 또는 판매가 되지 않아 폐기가 될 식료품을 기부할 경우 세금 환급을 주도록 하는 ‘GSHRTI’, 개인은퇴계좌(IRA) 기금 중 일부를 기부하면 이를 감세해주는 등의 내용의 법안을 연방의회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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