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버스지하철공사(MTA)가 무료 통학 서비스인 ‘학생 메트로카드’를 없앨 것이라는 보도를 나온 뒤 저소득층 학부형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12일 MTA가 현재 55만명의 학생들에게 시행하고 있는 버스와 지하철 무료/디스카운트 통학 티켓을 2011년에는 모두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가뜩이나 불경기로 고전하고 있는 저소득층 부모들은 “100달러에 가까운 정액권 요금을 감당할 수 없어 일부 학생들은 아예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재정 적자로 고심하고 있는 MTA는 이번 조치외에도 21개 버스 노선을 없애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의 한 학생은 “무료 학생 카드가 없어지고 버스 노선까지 없어지면 학교를 가지 않으려는 학생들이 분명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메트로카드는 시행때부터 주와 시정부가 지원을 했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1년에 9,000만 달러 예산을 줄였다. MTA는 다른 부분에서 7,000만 달러를 충원해 이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으나 적자폭이 커지자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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