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미비자의 2010년 센서스(인구조사) 참여율을 높이려면 연방당국의 불법이민자 색출부터 일시 중단하라는 뉴욕 일원 이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20여개 이민단체들은 15일 헌터칼리지에서 합동 공개포럼을 열고 이민자, 특히 서류미비자가 인구조사에서 누락되는 비율이 크면 클수록 향후 10년간 지역정부와 연방정부가 짊어져야 할 짐이 무거워질 뿐이라는 점을 재차 상기시켰다.
연방센서스국 및 뉴욕시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뉴욕이민자연맹의 노만 엥 공보관은 “센서스 참여 홍보활동이 한창인 요즘 연방당국의 불법이민자 단속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소 한시적인 단속 중단을 요청했다.
참석 단체들은 미 전국에 흩어져있는 1,200만 명의 서류이민자들이 안심하고 센서스에 참여하는 길만이 장기불황의 늪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리는 근간을 이룬다며 신분노출 위험이 없는 센서스 참여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신뢰도 회복에 정부 당국이 보다 깊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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