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만 충청향우회 이사장
▶ 경로회관에 또 재봉틀 기증
한인 자선가의 재봉틀 및 부품 기증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코로나 경로회관의 재봉반 수강 노인들이 제대로된 재봉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됐다.
KCS 코로나 경로회관은 15일 송영만 미동부충청향우회 이사장이 지난달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공업용 재봉틀을 기증해 옴에 따라 재봉실습 과정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로회관은 지난 9월 재봉반 수업을 시작했으나 한대에 500달러에 달하는 공업용 재봉틀을 마련하기 어려워 재봉틀 없이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전해들은 송 이사장측이 지난달 재봉틀 한대를 기증하고 이번에 또 한대를 기증하게 된 것이다.
송 이사장은 “지난달 기증한 재봉틀 한대로 학생 5명이 돌아가면서 실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학생들이 제대로된 재봉실습을 하기 위해선 재봉틀 한대가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추가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단 끝의 올이 풀리지 않게 하는 ‘크리닝 메로머신’도 기부할 계획”이라며 “재봉틀만 갖고는 재봉기술 전과정을 다 익힐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재봉틀이 한대 늘어나면서 경로회관 재봉수업은 더욱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날 수업에 참석한 여성 노인 학생들은 추가된 재봉틀로 인해 더 자주 실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와 관련 소강석 전 KCS 코로나 경로회관 관장은 “지난 9월부터 재봉반이 시작됐지만 재봉틀을 구하지 못해 개강한 뒤 2개월동안 재단만 갖고 수업해 왔다”며 “이렇게 경로회관내 노인 취미생활 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봉틀을 기부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심재희 기자>
KCS 코로나 경로회관의 소강석(앞줄 5번째부터) 전 관장이 송영만 미동부충청향우회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