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스턴 질리브랜드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의 2010년 재선에 어두운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 높은 거물급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15일 뉴욕·뉴저지 항만청 이사를 역임하고 1998년 뉴욕주 감사원장 공화당 후보를 출마했던 브루스 블랙맨 변호사가 뉴욕주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블랙맨 변호사는 최근 뉴욕주 공화당 지도부와 만나 출마 후 당선 가능성을 타진해 본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조지 파타키 전 뉴욕주지사도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이미 워싱턴 고위 공화당 인사들이 파타키 전 주지사에 접촉해 출마를 제시했고 현재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찰스 슈머 현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이 2010년 9월 실시될 민주당 예비선거에 민주계 인사의 출마를 막으려 노력하고 있으나 당내 진보 인사들은 질리브랜드 의원이 연방하원의원 시절 총기사용을 지지했고 반이민법안을 추진했던 점을 이유로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 2009년 뉴욕시 선거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에 석패한 윌리암 톰슨 뉴욕시 감사원장도 민주
당 후보로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2010년 가을 뉴욕주 정가는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거물급 정치인들의 치열한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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