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환경운동단체 ‘1492 그린클럽’
▶ 와인스타인 시장 등 참석 격려모임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환경운동단체 ‘The 1492 Green Club(설립자 백영현)’은 15일 뉴저지 페어 런 보로 홀에서 환경운동에 적극 협력한 시장과 시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환경도시의 역할모델이 될 것을 다짐했다.
향기가 강한 라일락 보급을 통해 환경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The 1492 Green Club’은 지난해 12월 공식출범했다. 페어 런에서 ‘클리프 가든’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백영현 대표는 라일락 보급을 위해 5년 전부터 20여종의 라일락을 자신의 가든에 심어 북부 뉴저지 지역 환경에 맞는 2~3종의 라일락을 찾아내는 데 성공, 지난 5월에 150주, 11월에 100주 등 250여 주를 이미 지역사회에 무상으로 보급했다.
백 대표의 라일락 보급운동에 공감한 페어 런 시가 이 일에 적극 협력하고 나서면서 환경운동의 불씨가 지펴졌다. 특히 지역 언론이 ‘The 1492 Green Club’의 라일락 보급 활동을 보도하면서 스티븐 로스먼 연방 하원의원이 찾아와 관심을 표명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백 대표는 라일락 1,000주 보급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페어 런 시의 모든 가정에 라일락을 최소 1주씩 보급, ‘라일락 시’, ‘환경 시’가 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라일락 보급운동이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상징으로 페어 런 시를 시작으로 미전역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페어 런 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시교육당국과 협의 중에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킨다는 목표로 협의 중인 이 프로그램은 자연 경관이 수려한 생태보존 지역과 쓰레기 하치장, 오염된 하천 등을 방문하게 한 후 에세이를 쓰게 하는 것으로 내년 학기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백 대표는 이날 라일락 보급을 위한 기금을 후원한 페어 론 시장에게 히말라야 소금램프를,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한 부시장과 환경국, 조경국 매니저 등에게 소금 초 받침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진수 기자>
환경운동단체 ‘The 1492 Green Club 자원봉사자들이 스티브 와인스타인(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페어 런 시장 등에게 선물을 전달한 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백영현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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