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보잉과 737-800기 협상 중단 선언
보잉 “내년 협상재개 기대”
유럽 최대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보잉 737-800기종 200대 추가 구매에 대한 협상 중단을 선언, 최근 787기 시험비행 성공으로 축제 분위기인 보잉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릴리 최고경영자(CEO)는 18일 기자회견에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에 인도 받는 조건으로 보잉과 737-800기종 200대 추가 구매 협상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그는 “보잉과 가격에 관련해서는 상당 부분 합의가 이뤄졌지만 다른 조건을 보잉이 양보하지 않아 협상 중단을 선언한다”며 “만일 보잉이 양보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보잉이 단거리용으로 개발한 737-800기종은 200석 미만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고객은 최신 저가항공사로 최고 인기를 누리며 성장하고 있는 라이언에어이다. 현재 보잉은 2012년까지 3년 동안 모두 112대의 737-800기종을 라이언에어 측에 인도하기로 하고 생산해왔다.
보잉은 이에 대해 “라이언에어가 내년도에 다시 737기 추가 구매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길 바란다”며 구체적인 협상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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