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지원금 추가대상 지역에 워싱턴주 포함돼
무보험 19세 미만 저렴하게 이용 가능
적지 않은 한인청소년을 포함한 워싱턴주 영세층 청소년 및 어린이들의 의료 프로그램인 ‘애플 헬스 포 키즈’가 기사회생하게 됐다.
연방정부는 17일 워싱턴주 등 9개 주에 추가 연방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연방정부와 워싱턴주 정부가 비용을 분담하는 ‘애플 헬스 포 키즈’ 운영에 사용된다.
불법체류자 등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워싱턴주 내 19세 미만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월수입이 5,514달러 이하일 경우 일종의 주 어린이보험인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입에 따라 무료에서부터 1인당 최고 30달러까지 부담하면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가정당 한달 보험료가 60달러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는 2명만 보험료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혜택 때문에 월 수입이 이 기준에 해당되는 한인들도 이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국제커뮤니티보건서비스(ICHS)나 워싱턴주 보험 커미셔너 산하의 SHIBA 등은 보험이 없는 주민들에게 이를 적극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주 세수가 급격하게 줄면서 이 혜택 범위도 크게 축소될 예정이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내년초 주의회가 일부 세금을 인상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애플 헬스 포 키즈’ 프로그램 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말해왔다.
이에 대해 주하원 프랭크 찹 의장 등 이 프로그램을 강력히 지지해왔던 정치인들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혜택을 줄여서는 안 된다’며 이 프로그램의 유지를 주장해왔다. 결국 연방 정부가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추가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왔던 어린이들은 그대로 혜택을 보게 됐다.
‘애플 헬스 포 키즈’ 프로그램 가입을 원하면 SHIBA에 전화(1-800-562-6900)를 걸어 한국어 통역을 원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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