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상 수상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노벨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21일 미국 경제가 내년 하반기중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에따라 연방정부는 두번째 경기부양책을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경제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일자리 부족을 보충할만큼 빠르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하반기 중)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고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전망하면서 만약 지금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생각했던대로 경제가 약세로 반전될 경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티글리츠 교수의 발언은 역시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의 견해와 유사한 것이나 당장은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치 않다는 버락 오바마 미행정부의 입장과는 다른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7,87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에 이은 또다른 경기부양책은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대신 하원이 승인한 1,540억달러 규모의 고용시장 지원책을 지지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로 지난 2년간 미국시장에서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등은 경제와 신용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 지출과 대출, 보증 등 다양한 형태로 모두 10조달러를 쏟아부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