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용부분서 2,000여명 잘라낼 듯
작년엔 4,300명 정리해
보잉의 감원 속도가 작년보다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보잉이 상용 항공기 제작부분에서 2,000여명을 정리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에 정리한 4,300명의 절반 미만이다.
상용 항공기 사업부분 팀 힐리 대변인은 “아직 너무 많은 변수가 있어 감축규모를 예상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월 7대씩 제작하는 777기를 5대로 줄이고 잉여인력을 ‘드림라이너’(787) 작업에 투입해 일단 감원의 충격을 줄일 방침이다.
관계자들은 렌튼 공장에서 조립되는 737기가 올해 말 생산 중단돼 이 부분의 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첫 787기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중 고용이 다소 늘었다가 하반기에 다시 위축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2,000여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보잉 측은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외주 계약을 줄이거나 신규 고용을 동결하는 방법으로 고용원 감축을 최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상업 항공기 부분의 총 직원 숫자는 6만여명으로 이중 2,800명이 새로 생긴 사우스 캐롤라이나 787 조립공장에 근무하고 있다.
보잉은 상업 항공기 부분보다 연방정부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군수부분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여름 이미 1,000여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수부분에는 6만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이중 워싱턴주 직원 숫자는 5,000여명에 불과해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뤄져도 워싱턴주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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