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우측 C자로 거칠게 파손
어뢰 등 외부 충격 가능성 높아져
천안함 함미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군은 15일(한국시간) 선체내부 격실의 파손 상태가 심해 진입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선체 오른쪽 절단면이 C자 형태로 거칠게 파손된 것도 확인됐다.
이는 선체 우현 절단면에 어뢰나 기뢰 등으로 강한 충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침몰 원인은 민군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함미가 15일 군과 민간 인양팀에 의해 15일(한국시간) 물 위로 끌어올려져 바지선에 탑재됐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인양작업에 돌입한 군과 민간 인양팀은 함미를 완전히 물 위로 끌어올려 오전 11시 30분 배수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데 이어, 2200톤급 대형 크레인 옆에 바지선을 옮긴 뒤 추가 쇠줄로 함체를 고정했다.
이어 오후 12시쯤 스크류를 비롯한 천안함 바닥면까지 모두 수면 위로 떠올랐고, 크레인은 바지선에 마련된 거치대로 함미를 옮겼다.
군 당국은 이날 천안함 함미에 대한 배수작업 도중 서대호 하사 등 실종 승조원들의 시신을 여러구 발견해 수습했다.
함정 인양 이모저모
◎…군 관계자는 이날 천안함 함미의 실종 승조원 시신들은 신원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온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저의 수온이 3도이면 매우 차가워 ‘냉장효과’가 발생해 만약 시신이 발견된다면 신원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온전하게 보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안함 함미를 인양해 바지선에 옮긴 군과 민간 인양팀은 선체내부 격실의 파손상태가 심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함미를 바지선에 고정하는 도중 바지선 거치대 10여개 파손돼 선체 고정작업이 지연됐다.
◎…사고원인을 밝혀줄 함미가 평택 2함대 사령부까지 도착하는데 하루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함미가 도착하면 해군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주도하에 본격적인 사고원인 분석에 돌입한다.
천안함 처참한 한미 물위로
침몰 천안함이 15일 오전 9시12분 20일만에 절반을 잃은 일그러진 모습으로 그 형체를 완전히 드러냈다. 이날 천안함이 인양되면서 실종자 유실을 막기위해 함미부분에 그물이 쳐졌으며 이후 군 수색요원들이 함체로 들어가 배수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함미부분에서 실종자들이 몰려있을 것으로 보고 실종자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해군과 해난구조업체 관계자들이 배수 작업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해 다리를 건너 함미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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