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진타오 급거 귀국…원자바오 해외순방 취소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 위수장족자치주 위수현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15일 오후 현재 1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수현장족자치주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 617명, 실종자는 313명으로 집계됐으며 9천1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는 부상자 가운데 970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지진에서도 지난 2008년 쓰촨 지진 때와 마찬가지로 엉성하게 지어진 ‘두부 교사’로 인해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
그러나 지진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위수현 지역의 전체적인 피해상황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실종자 대부분이 나무와 흙으로 지어진 주택이 무너지면서 그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여 실제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후 72시간이 지나면 생존자 구조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16일까지 인명구조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12∼13일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와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남미 방문길에 올랐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위수현 지진 수습을 위해 14∼17일 브라질에서의 제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오는 22~25일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려던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순방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이날 저녁 항공기편으로 지진현장인 칭하이성 위수현에 도착해 피해 주민 위로에 나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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