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아일랜드 미대 합격한 장현배 군
▶ 건축학 공부하러 10학년때 드로잉 시작 백승주화백 “잼재능력 일깨워줘 큰 기쁨”
마리에타에 사는 한인학생 장현배(월튼고등학교 12학년)군이 미국최고의 미술대학인 로드아일랜드 미술대학에 합격했다. 장 군은 자신의 생일 하루전날 날아든 합격통지서를 받아들고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이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쁘고 감격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저의 잠재능력을 일깨워준 백승주 선생님께 큰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약칭 리즈디(RISD)로 불리는 이 대학교는 미국 동부의 로드아일랜드주 수도인 프로비던스에 1877년에 세워졌으며, 미술대학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며 미술대학의 부동의 랭킹 1위를 자랑하는 명문대학교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마이크로 소프트사 등 막강한 후원자를 갖고 있는 RISD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RISD가 제공하는 풍부한 자원과 시설 그리고 뛰어난 교수진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RISD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창하는 소위 “통합교육”(Integrated Education)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학교다. 통합교육이란 현대의 직업인이 한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범주를 넘나드는 다양성을 갖춘 직업인이 되도록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RISD는 건축, 디자인, 회화 등 20개가 넘는 주요 전공들이 있고 같은 시에 있는 아이비리그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 대학과 이중 학위 프로그램(Dual Degree Program)도 병행할 수 있다.
로마, 파리, 일본 등 세계의 유명한 도시에 있는 학교들과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졸업 후도 세계 진출의 폭이 넓다.
RISD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온 미술의 수재 유학생들이 있으며 학부에 2000명, 대학원 과정에 35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생들의 90%가 백인이며 소수의 아시아계 학생이 있지만 한국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장 군은 2년전, 10학년 때 친구를 따라 백승주 화백의 스튜디오를 처음 찾았다. 당시 장 군은 자신이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미술대학에 가고자 하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어렴풋이 앞으로 건축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드로잉을 배우면 도움이 될것 같아 미술레슨을 시작하게 됐다.
장 군은 처음으로 배우는 드로잉이 그렇게 생각처럼 지루하지 않고 점점 흥미를 갖게 되었고 결국 미술대학까지 지원하게 된 것이다.
장 군은 RISD에서 건축학을 공부할 생각이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을 앞두고 한편으로 떨림과 동시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장 군을 지도한 백승주 화백(베아티 미술 스튜디오)은 “장 군의 끈기와 성실함이 그의 잠재능력을 살릴 수 있었다. 제가 지도한 학생들이 매년 모두 명문 미술대학에 진학해 정말 기쁘고 대견하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드린다.” 말했다. <최마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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