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투데이, 3월 매출 7.6% 증가. 각종 지표 호전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샤핑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꾹 참고, 억눌러왔던 샤핑 욕구를 해소하기 시작했다고 USA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7.6%나 늘었다. 미국 경제의 원동력인 소비가 2005년 7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경기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인 실업률은 9.7%에서 유지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고용 증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각종 경제 지표들도 좋아지고 있다.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사의 3월 소비 지출 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현금 지출을 추적해 미래의 지출을 예측하는 지수이다. 딜로이트사는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고,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세율이 낮아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빅리서치(Bigresearch)사가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총 8,200여명의 참가자 중 3분의1 이상
이 경제 회복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여전히 저축에 신경을 쓰는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소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소매 컨설팅사인 커트 살몬 어소시에이츠(Kurt Salmon Associates)사는 지난 2년간 소비 지출을 아껴왔던 미국인들이 의류와 주택 관련 제품 등에 돈을 쓰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가격이 높고, 덩치가 큰 물품 구입보다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부엌이나 장식용품 등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이 때문에 올해 소매 경기 전망은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 컨설팅사인 베인(Bain)사는 지난해 8%나 하락했던 고가품 매출이 올해 4% 늘어날 것으로보고 있다. 또 액세서리와 신발, 의류 등에 대한 매출도 각각 4-5%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한인봉제협회의 곽우천 회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느낌”이라며 “중저가 뿐아니라 고가품 시장에서도 점차 소비가 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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