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영토는 영원하나 국가는 변한다. 독립선언문에는 “선조들 넋이 우리들을 도우며 전세계의 기운들이 우리들을 밖에서 보호한다”고 쓰여 있다.
올해는 대한 독립 65주년을 맞는 광복절 기념행사들이 다채롭다. 광복절의 영원한 자부심은 역사 민족의 자긍심이다. 대한민국을 역사 지리학적으로 볼 때 민족사는 기원전 7000년의 고대문화부터 존속과 영광을 지속하고 있다. 한인동포 700만 명은 지구촌에 영주하고 있으며 미국에만도 200만 한인들이 살고 있다.
지구촌의 독립국가 192개국이 UN 회원국이다. 대한민국은 1991년에 회원국이 되었다. 알려진 나라들 34개 나라가 아직도 비독립 국가로 존속되고 있다. 지금 비독립 국가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나라는 그린랜드(6만5천명), 마카오(46만명), 스코틀랜드(513만명), 홍콩(678만명) 등이다.
한국은 선조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독립과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있다.
경제부흥과 스포츠 등에서의 국위 선양으로 한국은 부러움을 받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문화 각 분야에서도 우수성을 발휘하고 있다. 축구, 골프, 피겨 스케이팅 등 스포츠 분야는 물론 경제적 입지도 부강해졌다.
한국 건설업체는 중동지역 건설 수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두바이에 세웠다. 한인들은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레바논, 미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맹활약한다. 두산 회사는 염분제거 물 공급 시설로 40조 달러에 달하는 향후 20년간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밖에 한국은 조선소를 비롯하여 컴퓨터와 전자제품 생산, 철강 수출, 방직 생산국으로도 군림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위생적이고 건강에 좋은 ‘온돌’ 문화를 형성(기원전 2333~108)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술이다. 종이발견 ‘한지’(8세기)가 1000년 전부터 생산됐다. 명나라는 ‘비단종이’로 조공 품목 중에 하나로 반겼다. 한지는 고서 발행, 공문서 작성, 천정과 벽 도배, 장판, 신발 개발로 이어졌다. 창호지는 유리창 대용으로 사용됐다. 온도 1200도(섭씨)에서 구워진 강한 ‘놋그릇(Copper)’은 주발, 숟가락, 대야, 요강, 악기 등으로 쓰였다. 무역상품으로 일본(8세기)은 436개나 되는 놋그릇을 수입해갔다.
메주콩으로 만든 된장, 두부, 고추장의 역사는 1500 BC로 소급된다. 몸에 좋은 유산균을 활용한 김치 저장 기술은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김치를 건강식품으로 인정(2006년 3월)했다. 원나라(몽고) 침략(13세기)이후 개성 지역에서 유목민 풍습대로 주식이 된 이후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전한 것이다.
조선 조 22대 임금 정조(1752~1800)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운(28세)을 추모하고 동갑인 어머니의 60세 생신 축하 기념으로 수원 화성을 건설(1795)했다. 설계는 실학파의 거두 정약용이 맡았으며 성곽 안에 48개 건물, 2700개의 화포를 세웠다. 유네스코(UNESCO)는 수원화성을 세계적 유물로 지정했다.
우리 조상들의 또 다른 업적으로는 측우기 발명(1669), 경복궁에 세운 물시계, 거북선, 화차, 한글, 첨성대 등을 들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과 선비문화가 찬란한 업적을 남겼다.
다음 주면 광복절을 맞는다.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조들의 넋을 기려 효(孝)와 충(忠)을 되새기자. 우리가 이민 와 몸담고 있는 미국도 우리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민족성을 부러워한다. 우리가 나고 자란 조국을 사랑하자. 우리는 자주 독립국가의 후손이다. 차세대 영어권 우리 2세, 3세들에게도 우수한 민족정신을 고취시키자. 마음의 고향, 정신의 뿌리를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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