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CJ엔터테인먼트 업무제휴 한국영화 3탄 <이끼>
▶ ‘실미도’ 강우석 감독작…한마을서 벌어지는 본격 서스펜스물
영화 <이끼> 포스터
9월3일부터 노스브룩코트 및 나일스 골프밀샤핑몰 AMC극장
본보와 CJ엔터테인먼트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번째로 선보이는 한국영화 <이끼>가 오는 9월 3일 시카고 한인들을 찾아온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웹툰 <이끼>가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고 있다. <이끼>는 지난 2009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웹툰(인터넷 상에 게재되는 만화의 한 형식)으로 영화 <실미도>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첫 1천만 관객 동원의 꿈을 실현시켰던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공공의 적>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한국내 최초로 시리즈물의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한 강우석 감독이 2008년 <강철중: 공공의 적1-1>이후 새롭게 선보인 영화 <이끼>는 ‘본격 서스펜스 드라마’를 표방하며 30년간 은폐된 한 마을을 둘러싸고 이 곳을 찾은 낯선 손님 유해국(박해일)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간의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리고 있다. 강우석 감독은 마을 사람들간의 보이지 않는 연대감과 그 연대감을 깨는 이방인의 등장에 드러나는 한 집단의 경계심 등을 통해 영활르 보는 내내 한 순간의 긴장감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항상 오리지널 시나리오로만 작품을 만들어왔던 강우석 감독은 “원작 <이끼>를 읽는 순간 ‘내가 만들면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마지막에는 ‘이게 바로 내 작품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는 원작이 한국적인 소재에 보는 이를 몰입시키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망설임 없이 연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웹툰 ‘이끼’는 이미 ‘200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 완벽에 가까운 그림과 매회 예상치 못한 촌철살인의 대사들로 평단과 독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첫 연재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최종회까지 총 3,600만 클릭 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이끼’는 지난 17일 현재,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335만 9천여명이 관람, 2010년 최고 흥행의 한국영화가 됐다. 또한 지난 14일 미주지역에서 최초로 개봉한 LA지역에서는 개봉 이틀만에 1천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본보와 CJ엔터테인먼트는 시카고지역 한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한국영화 상영극장을 확대 편성했다. 기존의 노스브룩 코트 샤핑몰내 AMC극장 14(1525 Lake Cook Rd.)와 더불어 나일스에 위치한 AMC 쇼플레이스 12(301 Golf Mill Ctr.)에서도 <이끼>를 관람할 수 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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