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회와 북텍사스 한인회가 한인 입양아 및 가족 초청, 한국문화행사를 통해서 서로 힘을 모으는 대 통합의 기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박순아 회장은 한인 입양아 및 가족 초청 한국 문화행사를 북텍사스 한인회와 달라스 한인회, 휴스턴 총영사관 공동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지역협의회, 달라스 한국 부녀회 후원으로 오는 10월30일 오후 3시부터 제자 침례교회에서 갖는다고 27일 발표했다. 박순아 회장은 “입양아들이 불고기와 떡 볶기를 직접 만들어 만찬석상에서 자신을 길러준 부모에게 바치게 되며, 참석자 모두가 서로 손을 잡고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는 한국문화행사의 장을 펼친다”고 행사를 소개했다.
이 행사는 종전 부녀회와 민주평통이 펴왔으나 이번에는 민주평통과 부녀회가 후원단체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배재대 총장이 한글사랑을 전수하기위한 ‘ㄱㄴㄷ’ 등 우리문자가 새겨진 티 셔츠 견본을 보내와 이를 한인회서 제작,행사당일 착용케 하며, 창원대학교 고전무용교수와 타 대학 무용단원 12명이 특별공연을 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펴게 된다.
박순아 회장은 “이 행사에 불고기와 떡볶기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신청한 입양아는 지난 15일까지 100명으로 이달 말까지는 100명 이상이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녀회는 불고기와 떡볶기를 만드는 입양아들을 위해 10개의 테이블을 준비하고 테이블 마다 2명씩 보조원을 두어 입양아들의 한식 만들기를 돕기로 했다. 또 더 스시바의 쉐프 정일성씨가 참여, 불고기 만드는 입양아들을 지도한다.
제자침례교회 체육관에서 1부 행사를 마친 후 2부에는 제자침례교회 본당에서 초등부 합창단과 빛내리 교회 여성 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펼치며, 조윤수 총영사, 헬렌 장 중남부 연합회장이 축하 멧시지를 전한다. 한편 민주평통자문회의 달라스 지역 협의회 김호 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중남부 대표 입양기관인 딜롱 인터내셔날 엄덕경 디렉터도 참석하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호 민주평화통일 달라스 지역협의회장, 북 텍사스 한인회 안영호 회장, 달라스 한인회 박순아 회장, 박부연 부회장, 달라스 한국 부녀회 박순자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회 통합에 논의가 있었는가”하는 기자에 질문에 박순아 회장은 “통합논의 안했다. 그러나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가 회칙을 개정하면서 한 지역에 한 한인회로 국한함으로써 이 회칙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통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안영호 북 텍사스 한인회 회장도 “박순아 회장과는 28년 지기”라면서 “앞으로 하나가 되는 달라스 한인회로 만들 것”이라고 답해 향후 한인회 통합 의지를 확인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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