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계자 첫 공식활동 김정일과 함께 훈련참관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5일(이하 한국시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군부대 훈련을 참관, 후계 공식화 이후 첫 공식 활동에 나섰다.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직함을 받은 김정은은 이날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실시된 군부대 훈련을 참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28일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후계가 공식화된 이후 그의 공개 활동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 TV가 추후 보도한 기념사진의 첫째 줄에는 한가운데 김정일을 중심으로 그의 왼편에 리영호(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군 총참모장), 김영춘(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김정은, 김정각(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순으로 섰고, 오른편에는 최영림(정치국 상무위원 겸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당 비서), 김경희(정치국 위원 겸 당 경공업부장), 박도춘(당 비서) 순으로 도열해 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 부장인 장성택(국방위 부위원장 겸직)과 주규창도 훈련 참관을 수행했고, 그밖에 인민군 지휘성원들, 국방공업 부문 간부들이 함께 지켜봤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의 첫 공개활동으로 군 훈련 참관을 선택한 것은 선군정치의 기치 아래 후계체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정일 부자의 군부대 훈련 참관 후 이뤄진 기념촬영을 조선중앙 TV가 보도한 모습. 맨 앞줄 한 가운데 회색 인민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김정일(오른쪽 원내)이 보이고 그의 왼쪽으로 리영호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검은색 옷을 입은 김정은이 서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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