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합법화 여부 묻는 발의안 투표
LA타임스 “임산부 등 사용땐 심각”지적
다음달 2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여부를 묻는 ‘주민발의안 19’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간과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리화나가 임산부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용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각한 질병이나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리화나는 술이나 코카인 등 다른 기호 식품 등과 비교해 중독성이 높지는 않지만 술 등 다른 중독성 제품들과 결합될 때는 훨씬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마리화나의 중독성은 약 9%로 술이나 코카인의 그것 15%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마리화나는 또 기억력 감퇴와 폐 관련 질환 등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의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마리화나는 이밖에도 어린이들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마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다 독성이 강한 다른 마약의 세계로 인도하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 능력 저하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신문은 경고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를 합법화하자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19’에 대해 중독 상담가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은 대부분 중독에 대한 위험과 이에 따른 교통사고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LA타임스는 “마리화나의 중독성과 다른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 투표 과정에서 마리화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민발의안 19가 통과돼 마리화나 소지나 사용이 합법화될 경우 마리화나 사용 인구는 현재보다 약 50% 늘어날 것으로 관계 기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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