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아츠의 국제관계부 책임자 캐롤 김 부총장이 한국 등과의 교류 협력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학교의 글로벌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가주의 명문 예술대학인 칼아츠(CalArts·총장 스티븐 래빈)의 세계화의 선봉에 한인 여성이 서 있다. 지난 1일 칼아츠에 신설된 국제관계부서 책임자로 임명된 한인 캐롤 김 부총장이 그 주인공.
김 부총장은 칼아츠의 아시아권 예술대학들과의 교환 프로그램 개설과 외국 학생 유치 등을 통한 대학 세계화의 중책을 맡게 된다.
김씨는 “국제관계부서가 학교에 새로 신설된 만큼 학교의 해외 교류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내 스스로가 한인인 만큼 한인 학생들의 혜택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우선적인 목표는 한국을 포함 아시아권 대학과의 교류 증진”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칼아츠는 5년전부터 아시아권 대학교 교류를 모색해왔으며 당장 한국의 중앙대학교를 방문, 교류 프로그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며 “이밖에 한국의 여러 대학과도 활발한 교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9년 전부터 입학사정관으로 칼아츠에서 경력을 쌓아온 김씨는 “교내 재학 유학생중 90%가 한인일 정도로 칼아츠에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학교의 명성 때문인지 많은 한인 학생들이 칼아츠에 입학을 희망하고 있다”며 “입학사정관으로 일하며 많은 한인은 물론 유학생들로부터 언어의 장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에 학교측에 ESL 수업과 같이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또 “칼아츠 국제관계부에서 일하면서 향후 아시아권 지역의 전시관, 미술관, 극장 등에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 및 컨설팅 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6세때 뉴욕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온 1.5세로 뉴욕대(NYU)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NYU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NYU 교무처에서 7년간 경력을 쌓다가 9년 전 칼아츠로 부임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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