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경기침체로 저렴한 항공권을 원하는 승객들이 늘면서 1등석 좌석을 계속 축소하고 있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전 세계 230개 민간 항공사가 가입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인용, 국제선의 경우 비즈니스석과 1등석 등 프리리엄 승객이 작년에 16% 감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올해의 경우 항송수요가 다소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8월 프리미엄 승객은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이전인 2008년 초기에 비해 1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에어트랜 항공사는 내년에 같은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 웨스트항공과의 합병작업이 완료되면 1등석 좌석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2007년 이후부터 장거리 국제노선의 항공기를 개조해 이코노미석을 늘리고, 1등석과 비즈니스석은 수를 줄이는 대신 현대식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계속중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또 콘티넨털 항공과의 합병이 끝나는대로 현재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2개의 종류만 운영하는 콘티넨털항공의 방식을 차용해 좌석 종류를 단순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호주의 콴타스 항공은 올해초 부터 호주에서 로스앤젤레스 및 런던 등 핵심 국제노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장거리 국제노선에서 1등석 서비스를 폐지해 나가고 있다.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도 작년에 1등석 좌석이 없는 보잉 777기 일부를 인도받은 가운데 대신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기존의 프리미엄 좌석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항공사들은 기업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1등석 구매를 줄임에 따라 줄어든 프리미엄 승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뒤로 완전히 젖혀지는 좌석을 늘리는 등 비즈니스석과 1등석간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좌석 환경을 개선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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