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허호씨가 빈곤 아동 후원을 위한 사진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 거주 사진작가 허호씨
세계 빈곤아동돕기 특별 사진전
“이젠 생명을 살리는 사진을 찍기위해 셔터를 누릅니다”
화려한 패션과 광고 사진으로 한국에서 유명한 남가주 거주 사진작가 허호씨가 세계 빈곤 아동들을 돕기 위한 특별 사진전을 갖는다.
국제 어린이 구호기구인 ‘한국 컴패션’(Compassion Korea)과 함께 하는 이번 사진전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LA다운타운의 오픈뱅크에서 ‘혼자가 아니에요’(I am not alone)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허씨가 아이티, 필리핀, 태국 등을 방문해 가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11월 4일에서 7일에는 신애라, 션, 주영훈 등 컴패션 홍보대사들이 참석해 공연하는 행사도 열린다.
허씨는 “LA 인근으로 이주하면서 LA 컴패션 결연 후원자들로 구성된 ‘프렌즈’를 통해 사진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미국에서는 처음 갖는 전시회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빈민 아동 돕기 활동을 펼치는 컴패션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결연자들이 나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씨는 지난 2005년 컴패션 홍보대사인 신애라·차인표 부부 등과 함께 필리핀을 찾았다가 그의 사진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된 경험을 했다고 한다.
허씨는 “그냥 비전 트립으로 생각하고 갔다가 굶주리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결연자를 찾아줘야 한다는 사명을 깨닫게 됐다”며 “과거 패션이나 광고 사진을 찍을 때는 피사체를 아름답게 포장하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생명을 살리는 사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씨의 사진 속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 환하게 웃고 있고 아름다우며, 안타까움을 주면서도 그들의 표정에 감동할 수 있게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허씨는 “일년에 대여섯 차례 저개발국을 방문하는데 처음에는 내가 이들의 사연을 세상에 전한다 생각했지만 오히려 이들을 통해 내가 배우고 겸손해진다”며 “사진을 통해 아이들과 진실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패션을 통해 결연하고 있는 아이들이 6명이라는 허씨는 “기회가 닿는 대로 선교지나 북한을 찾아 사랑을 전하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의 (562)483-4300 컴패션 미주본부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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