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뜨거운 `교육열’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단골로 언급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교육을 모범 사례로 전하고 있는 탓인지 각료들도 이를 뒤따르고 있다.
특히 주무장관인 안 덩컨 교육장관은 19일 뉴욕에서 열린 미 외교협회(CFR) 주최 행사에서 미국 교육의 분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한국을 본받아야 할 으뜸 사례로 극찬했다.
그는 이날 "한국은 한 세대가 약간 넘는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노동력을 배출하고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한 국가 중 한 곳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 교육에서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한국 부모들의 너무 많은 요구가 가장 큰 과제’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또 한번 소개하며 "이 일화는 우리를 약간 움찔거리게 만들었다"고 당시 받았던 충격을 전했다.
나아가 그는 "나도 미국과 나의 가장 큰 도전이 너무 많은 부모들로부터 학업과 관련된 요구를 받는 것이면 좋겠고, (미국) 부모들이 자식들의 더 나은 교육을 요구하면서 내 방 문을 두들겨 부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현실"이라면서 "글로벌화라는 것은 미국 학생들이 한국을 포함한 그들의 또래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국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불과 한 세대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대학교 졸업생을 뒀다"면서 "오늘날에는 한국을 포함한 8개 다른 국가들의 젊은이들이 미국보다 더 많은 학사학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한국의 경우 58%의 젊은이들이 최소한 2년제 대학 이상의 (학사) 학위를 갖고 있지만, 미국은 불과 42%만이 그렇다"고 한국과 미국을 비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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