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에 벤자민 프랭클린의 초상, 뒷면에 독립선언문이 채택됐던 펜실베니아주 독립기념관 모습이 새겨져 있는 100달러 지폐.
워싱턴 대통령 부인 첫 여성 초상 등장
최대 액면가는 1934년 발행 10만달러
전체 발행 지폐의 절반이 1달러짜리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 비오는 날에 대비, 돈을 절약한다.
때로는 많은 돈을 벌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한다. 사람들은 정말 돈을 필요로 한다. 돈은 세상을 굴러가게 하는 힘이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달러화는 지폐와 동전으로 나눌 수 있다. 지폐는 연방 인쇄국(US Bureau of Engraving & Printing), 동전은 연방 조폐국(US Mint)이 발행한다.
오늘날 사람들의 지갑 속에 숨을 죽이고 있는 지폐와 주머니 속에서 딸랑딸랑 소리를 내는 동전은 1700년 후반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와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잘 알듯이 크기와 모양이 많이 바뀌었다. 최근 경제관련 뉴스를 다루고 있는 온라인 웹사이트 월릿팝닷컴은 달러화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를 일문일답으로 소개했다.
◆지폐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지폐의 수명은 금액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쇄국에 따르면 1달러 지폐의 평균 수명은 22개월이다. 5달러 지폐는 16개월, 10달러 지폐는 18개월, 20달러 지폐는 24개월, 50달러 지폐는 55개월, 100달러 지폐는 89개월이다.
5달러부터 금액이 높아질수록 수명이 길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매일 사용돼 낡아진 지폐는 폐기 처분된다. 그렇다면 동전의 평균 수명은? 정답은 25년이다.
◆발행된 지폐 가운데 1달러 지폐가 차지하는 비율은?
연방 인쇄국이 찍어낸 지폐의 약 50%는 1달러 지폐다. 2009년 전체 지폐 가운데 1달러 지폐가 차지한 정확한 비율은 42.3%였다.
◆지폐에 여성 초상화가 등장한 적이 있는가?
유일하게 등장한 초상화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부인이었던 마사 워싱턴. 그녀의 얼굴은 1886년, 1891년 발행된 1달러 은화 증권 앞면, 1896년 은화 증권 뒷면에 올랐다. 이후 달러화에서 여성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금액의 지폐는?
1934년에 발행된 10만달러 지폐로 실제로는 금화 증권이다.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의 초상화가 담긴 이 지폐는 시중에서는 통용되지 않으며 연방 준비은행들의 거래에 사용된다.
◆1센트짜리 동전의 크기는?
페니를 1마일 쫙 펼쳐 놓을 경우, 그 금액은 844.80달러에 달한다. 이를 토대로 서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한 줄로 페니를 깔아 놓으면 그 금액은 250만달러에 달할 것이다.
◆무시무시한 눈은?
사람들은 1달러짜리 지폐 뒷면 피라미드 정상에 그려져 있는 정체불명의 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눈은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의미의 전시안으로 불린다.
◆지폐는 무슨 종이로 만들어졌나?
지폐가 종이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폐는 종이가 아닌 75%의 면화와 실크가 혼합된 25%의 아마(linen)로 만들어진다. 만약에 지폐가 종이로 만들어졌다면 바지 주머니에 지폐를 넣어두고 바지를 세탁기로 돌린다면 지폐는 갈기갈기 찢어질 것이다.
◆지폐의 내구성은?
지폐가 찢어지기 위해서 앞뒤로 4,000번 접었다가 펴는 것을 반복해야 할 만큼 지폐의 내구성은 뛰어나다는 것이 연방 인쇄국의 설명이다.
◆찢어진 지폐의 가치는?
인쇄국은 부분적으로 손상됐거나 완전하게 파손된 지폐를 무료로 바꿔주고 있다. 인쇄국이 매년 손상된 지폐를 바꿔주는 금액이 3,0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