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워싱턴지역 한인 일간지에 안식일은 토요일이 맞는다고 역사적 근거를 논리적으로 나열하면서 일요일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는 내용의 광고가 실리고 있다. 광고료만 해도 만만치 않을 텐데 계속해서 게재하는 것을 보면 열정적이다 못해 조금 지나치지 않나 생각된다.
오늘날 쓰이는 요일제는 고대 바빌론 시대에 기원을 두고 있다. 바빌론의 슈메르인 후예들은 그때까지 알고 있는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등 태양계의 5개 행성에다 해와 달까지 넣어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름을 달았다. 별의 날짜의 뜻을 가진 요일제는 이렇게 세상에 태어나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하나님은 창세기에서 첫째 날에서 여섯째 날까지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고 복 주어 거룩하게 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등 즉 요일을 정해 주신 일은 성경기록에 절대로 없다. 그러므로 6일간 열심히 일하고 일곱째 날은 편히 쉬라는 말씀이지 어느 요일을 지정해 놓고 안식일로 지키
그러므로 꼭 어느 요일을 안식일로 정하고 예배를 드려야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다는 논리는 정당화 될 수 없다. 때문에 유대교는 토요일에, 기독교는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킨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꼭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된다고 고집하는 것은 형식에 속한 것이고 안식일을 거룩하고 진실하게 지키는 것, 이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가끔 어떤 형식의 카테고리 안에 갇혀 중요한 핵심을 망각해 버리는 오류를 범할 때도 있다.
김학철 /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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