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여성보호센터 리사 배 이사장-데보라 서 소장
아태여성보호센터 리사 배(오른쪽) 이사장과 데보라 서 소장이 오는 7일 열리는 CPAF 창립 34주년 기념 연례 가든파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창립 34주년 기념
7일 후원자초청 파티
“함께 추구하는 ‘변화의 목소리’가 해마다 커지면 좋겠습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 여성들과 그 가족들을 돕는 비영리기관 ‘아태여성보호센터’(CPAF)가 창립 34주년 기념 후원자 초청 가든파티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데보라 서 소장과 더불어 아태여성보호센터를 이끌어온 리사 배 이사장(BBCN 은행 전무)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해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체와 단체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배 이사장은 이어 “올해 ‘메이저 도너(Nurturing Circle Major Gifts) 캠페인’을 시작해 개인 기부자를 모집했는데 지난 5월 3만달러 이상이 모금되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태여성보호센터를 이끄는 두 축인 배 이사장과 서 소장은 둘 다 변호사이자 봉사활동이라면 열 일 제치고 달려오는 커뮤니티 리더들이다. 지난 1999년 아태여성보호센터에 데보라 서 변호사가 소장으로 부임했고 2009년 당시 중앙은행 고문변호사이던 리사 배 전무가 이사로 합류했다. 시카고대학과 UCLA 법대 출신의 금융전문 변호사인 배 이사장이 2000년 KABA 회장을 지냈고, UC버클리와 로욜라 법대 출신의 가정법 전문변호사인 서 소장이 2001년 KABA 회장을 역임하면서 두 사람은 남다른 친분을 쌓았다.
배 이사장은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에서 서 소장과 인연을 맺었는데 여러 기관과 단체의 이사회에서 일하며 가주 협력단체 ‘캘리포니아 파트너십’의 이사회 부대표 이사를 맡는 등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는 서 변호사의 열정에 반해 언젠가 꼭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때마침 은행 측이 커뮤니티 환원 마케팅 차원에서 후원할 단체를 찾게 돼 아태여성보호센터 이사가 되고, 이사장이 되어 마음껏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10명의 이사들로 구성된 아태여성보호센터 이사회에는 배 이사장을 비롯해 이호건 전 APEX 회장, 데비 윤 존스 변호사 등 한인 3명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 소장은 “지난해 가든파티가 성황을 이루어 올해는 기존의 파머스 마켓에서 장소를 더욱 넓혀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비비안나 성당으로 옮겼다”며 “특히 올해 행사에는 CPAF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사회에 나가 취업을 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피해자의 간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태여성보호센터가 8회째 마련한 연례 가든파티 ‘보이스 포 체인지’(Voices for Change)는 오는 7일 오후 6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성당 비비안나(214 S. Main St.)에서 열린다. BBCN은행과 디즈니, 에디슨 인터내셔널 등이 챔피언 스폰서로 후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피해 여성들을 위한 24시간 핫라인(다중언어) 운영, 응급보호 시설과 장기보호소, 커뮤니티 센터 운영에 쓰인다.
핫라인 번호 (800)339-394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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