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1억달러 예상..가격 하락 우려도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 2만여점이 경매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앤디워홀재단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350점의 회화, 1천점의 판화, 수천여점에 달하는 스케치 소품, 실크스크린인쇄화, 사진, 콜라주 등 워홀의 유작 2만여점을 오는 11월12일부터 경매회사인 크리스티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매 대상 주요 작품 중에는 황소의 눈 이미지가 담긴 실크스크린 작품인 `3개의 타깃’, 콜라주 기법 등으로 재클린 케네디의 초상화를 묘사한 `재키’, 검은 선글라스와 은색 가발을 쓴 워홀의 `자화상’ 등이 포함돼 있다.
`3개의 타킷’의 판매가는 최소 100만 달러로 예상됐으며 `재키’는 최소 20만 달러, `워홀 자화상’은 최소 1만5천 달러에 각각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이번 판매로 1억 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을 예술과 관련된 기부활동을 확대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마이클 스트로스 재단 이사장은 "예술을 돈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술품 시장에서는 워홀의 작품이 대량으로 쏟아지면 그의 작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족이 800여점의 워홀 작품을 보유한 미술품 딜러 알베르토 머그라비는 "앤디워홀재단이 한꺼번에 많은 작품을 공급해 워홀 브랜드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위대한 작품들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떼처럼 시장에 밀어내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7년 2월 사망한 워홀은 자신의 재산이 시각 예술 발전에 사용되기를 희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