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판세로 본 대선 예상도…‘동률’경합주 8곳 당락이 가를듯
오바마 243명
롬니는 206명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사실상의 동률을 기록하며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다만, 당선 여부를 가르게 될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당선에 필요한 270석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플로리다 등 6개주 89명의 선거인 향방이 불투명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
여론조사에서는 조사기관에 따라 1% 포인트 차이가 나거나 동률이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과 N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해 4일 오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48%의 지지율로 롬니(47%) 후보를 1%포인트 차로 앞섰다.
성별 지지율은 여성 유권자는 오바마, 남성은 롬니 후보의 우위가 유지됐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은 51%로 롬니(43%) 후보보다 높았고 남성 유권자의 지지율은 롬니 후보가 51%로 오바마(44%) 대통령에게 앞섰다.
WSJ과 NBC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투표 가능성이 큰 전국의 유권자 1,4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 범위는 ±2.55% 포인트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함께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 적극적인 투표층에서 오바마와 롬니 후보의 지지율이 48%로 같았다.
특히 무당파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각각 46%의 지지율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별 선거인단(총 538명) 확보 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LA타임스가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분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바마는 선거인 243명을 확보해 206명에 그친 롬니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후보는 경합주에서 27명만 차지하면 당선권에 들지만 롬니 후보는 64명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오바마가 확보한 선거인은 ‘우위 확실’(strong)주의 131명과 ‘다소 우위’(lean)주 52명을 합쳐 243명으로 분석됐고, 롬니 후보는 ‘우위 확실’주의 169명에 ‘다소 우위’인 주 37명을 더해 206명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어느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플로리다, 오하이오, 버지니아, 위스콘신, 콜로라도,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 8개 ‘동률’(tossup)주들의 선거인이 89명이나 돼 경합주 선거결과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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