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지구 중국계 파워 과시... 주 하원 41 · 48 · 49지구 모두 민주당 후보 당선
지난 6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를 통해 LA동부 지역의 정치가들의 당선자들과 낙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각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중국계 여성으로는 처음 연방하원에 입성한 정치가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주디 추 의원은 연방하원 27지구에서 출마해 34만2,373명 전체 유권자의 65.36%인 11만602표를 얻어 5만8,610표를 얻은 공화당 잭 올스웰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연방하원 27지구는 몬트리팍을 비롯해 알함브라, 템플시티, 로즈미드, 알타디나, 패사디나, 사우스 패사디나, 시에라 마드레, 아케디아 등 중국계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추 의원이 가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던 지역이다.
LA의 동부지역에서 관심을 모았던 가주하원 41지구는 패사디나 시의원 출신의 민주당 크리스 홀덴 후보가 당선됐다. 크리스 홀덴은 전체 유권자의 61.75%인 7만1,596표를 받아 38.25%지지로 4만4,346표를 받은 공화당의 도나 로위 후보를 제쳤다.
가주 하원 48지구는 민주당 소속의 현역 로저 헤르난데스가 올 초 음주운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5만6,959표를 얻어 58.77%의 지지율로 3만9,952표를 얻은 공화당 소속의 조 가드너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로저 헤르난데스는 웨스트 코비나 시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처음 주하원에 당선돼 활동을 시작했다. 48지구는 듀알테, 아주사, 글랜도라, 코비나, 웨스트 코비나, 볼드윈팍, 엘몬테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다.
주 하원 49지구는 몬테벨로 통합 교육구 위원 출신의 민주당 에드윈 추 후보가 56.57% 4만8,842표를 얻어 3만 7,504표로 43.43%의 지지를 끌어낸 공화당의 매튜 린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주 하원 49지구는 알함브라, 몬테벨리 팍, 샌개브리엘, 샌마리노, 아케디아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그 밖에 LA 동부지역에서 선출직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한 선거 결과를 보면 알함브라시 4지구에 도전한 스티븐 플레시도 후보가 8,043표를 얻어 52.21%의 지지로 당선됐다. 엘리자베스 살리나스는 7,362표 47.79%의 지지로 낙마했다.
시장을 비롯해 세 개 지구의 시의원을 선출한 포모나시의 경우 시장에는 1만923표를 얻은 엘리오트 로스만이 49.43%의 지지를 얻어 다른 2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포모나시 제1지구 시의원에는 존 놀테 후보가 1,537표를 얻어 51.13%의 지지로 의석을 차지했으며 4지구는 파울라 란테츠가 1,551표 43.04%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했다. 6명의 후보가 나와 지역한 공방을 벌린 6지구의 경우 데브라 말틴이 1,419표 26.96%의 지지를 얻어내 의회에 들어서게 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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