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회복과 함께 주택가격이 오르고 전반적인 주택가치가 상승하면서 홈 에퀴티가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빠른 속도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동안에만 전국의 홈 에퀴티는 5,000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2011년 봄부터 무려 1조7,000억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주택의 총 에퀴티는 8조2,000억달러로 조사되고 있는데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무려 1조2,000억달러의 에퀴티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티 증가로 인해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던 모기지 대출액보다 집 가치가 낮은 소위 ‘깡통주택’의 수가 크게 줄고 있으며 차압위기에 빠지는 주택의 수도 감소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금융기관들이 페이먼트 능력이 부족한 대출자들에게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융자를 해줬다는 점이다.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 주택 처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주택가격이 조금만 떨어져도 금세 ‘깡통주택’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에 별도의 현금 동원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주택 처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홈오너들이 주택을 차압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뒤따랐다.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트룰리아의 제드 콜코 수석 애널리스트는 에퀴티 증가와 함께 부동산 시장에 3가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홈오너들은 각 개인의 경제상태가 향상됐다고 느끼면서 일반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둘째 차압위기에 몰렸던 홈오너들이 차압 대신 숏세일이나 일반 세일로 주택을 판매하려 하면서 전반적인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마지막으로 주택가격 인상은 주택매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주택신축 등 건설업이 살아남과 동시에 고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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