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회장 이경이) 미서부 SF지회가 2014년 제 1회 차세대 여성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8일(토) 댈리시티의 상항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여성의 힘 – 여성 안에 잠재하는 다양한 능력’이라는 주제로 4명의 패널이 여성들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관한 강연을 벌였다.
강연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소피 레짐벌 전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은 자신이 한국변호사협회에서 일을 하던 도중 다른 조직과 함께 상호교류를 시도하면서 상호보완과 발전의 큰 가능성을 본 일화를 소개하며 “한국의 여성의 제한된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이 어머니와 딸이 함께 손을 붙잡고 오늘과 같은 강연장을 찾아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스 김 웰스파코 월넛크릭 지점장은 이민 1.5세대로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며 나만의 힘의 근원을 찾는 것이 자신이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한나 SF법무 부국장은 어머니와 함께 해 온 시절을 소개하며 자신을 격려해 주고 세워줄 수 있는 멘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사람들과의 유대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원더우먼이 자신의 히어로라고 소개하며 강연장에 활기를 띄운 마지막 강연자 줄리 김 스탁톤 카이저 병원 부원장은 여성들이 힘과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어디에서온 누구인지, 자신의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서로 돕고 함께하는 관계의 형성과 커뮤니티의 발전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전했다.
강연에 이어 이뤄진 질의문답 시간에서는 멘토링과 관계형성에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지며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커뮤니티 형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경이 KOWIN 회장은 “이민 1세대, 1.5세대, 2세대가 모두 함께 연결되어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벅차다”며 “KOWIN을 통해 만난 모든 분들이 만남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유지의 커뮤니티로 발전하여 여성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는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1993년 ‘고노 관방장관 담화”검증결과를 발표하며 담화의 진정성을 훼손한 아베정권의 역사왜곡 기도를 규탄하고 아베정권의 진실한 사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김동연 기자>
코윈 차세대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마친 후 패널들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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