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 대사관.aT 뉴욕지사 ‘한국농식품 수출 토론회’ 개최

정승주 H마트 전무가 21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한 한국농식품 수출 토론회에서 한국 식품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와 더불어 개정된 정부 정책과 성분 표기도 소홀히 넘겨서는 안됩니다.”
주미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가 21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한 한국농식품 수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한국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정부 시책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쌩 스타포츠 푸드 대표는 “한국 식품의 경우 2014년 대미 스낵 수출량이 전년대비 15.92% 급증한 반면 시럽과 스위트너(Sweeteners)는 71.78% 급감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건강식과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젊은이들이 이국적인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한국 식품의 대미 수출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칼로리 표기, 트렌스 팻 사용 금지 등 계속 바뀌는 정부 시책에도 귀를 기울여 수출 여부를 결정짓는 데 참고하는 것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H마트의 정승주 전무도 이날 수출 증대를 위한 전략으로 한류 문화를 활용한 마케팅과 함께 정확한 성분 표기 및 라벨링을 강조했다.
최근 타민족들의 크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뻥튀기’ 과자의 경우, 판매자조차 쌀 함량이 80% 이상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밀의 함유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아토피나 밀 알러지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채 섭취했다가는 자칫 소송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것. 정 전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식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세 철폐 또는 인하 특혜를 받지 못하는 업체들도 상당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식품 위생 안전 현대화법(FSMA)가 강화, 연말부터 확대 시행됨으로써 버섯과 가공식품 등에 대한 안전 검사 및 단속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병열 관세사는 “특혜 원산지 규정에 의해 한국에서 생산, 제조된 제품을 취급하는 수입업자들이 수입제품의 관세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클레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식중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정부가 식품 안전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업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현곤 aT 뉴욕지사장은 지난 5년 사이 대미 수출액이 2배로 급증했다며 해외공동물류 지원 사업 및 바이어 거래 알선 등 aT센터의 지원 사업에 많은 유통 업자들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해외 공동 물류 지원 사업을 통해 뉴욕의 한 업체는 최대 4만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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